작은 도시들을 통과했다. 광고판에 휘갈겨 쓴 메세지들이
사람들에게 떠나라고 경고하고 있었다.간판에는 하얀 페
인트를 엷게 칭해놓은게 보였다. 위에 뭘 쓰려는것이었다.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상품의 광고가 페인트 밑에 비쳐보였다.
그들은 길가에 앉아 마지막 사과를 먹었다.
왜 그래? 남자가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먹을 걸 찾을거야. 언제나 찾았잖아
소년은 대답하지 않았다.남자가 소년을 지켜보았다.
그것때문이 아니구나,그렇지?
됐어요
말해봐
소년은 눈길을 돌려 길 아래쪽을 보았다.
그것때문이 아니구나. 그렇지?
됐어요
말해봐
소년은 눈길을 돌려 길 아래쪽을 보았다.
말해봐. 괜찮아
소년을 고개를 저었다
날 봐.남자가 말했다
소년은 고개를 저었다.
우린 아무도 안 잡아먹을거죠..그죠?
그래..당연히 안잡아먹지
우리가 굶더라도요
지금 굶고 있잖아
안 굶는다고 했잖아요
안죽는다고 했지.안 굶는다고는 하지 않았어
어쨌든 안 잡아먹을거죠?
그래.안 잡아먹어.
무슨 일이 있어도요
그레.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니까요
그래
그리고 우리는 불을 운반하니까요
우리는 불을 운반하니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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