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7

Lucian freud



초기의 그의 작품들은 초현실주의의 성향을 많이 보이는데, 사람과 식물, 가구 등을 독특한 방식으로 나열한 그림을 그렸다. 이 때의 그는 비교적 물감을 얇게 펴바르는 방식을 사용했다. 1950년대에 이르러 그는 초상화와 누드를 그리게 되었는데, 이 때부터 그는 두껍게 칠하는 기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 기법이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바탕이 되었다. 이러한 터치법을 사용하면서부터 프로이트는 단 한 번의 붓터치 후에도 꼭 붓을 씻어내야 할 정도였다. 이 시기의 그의 작품들의 색감은 부드러우며 채도가 낮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초상화를 그릴 때에는 앉아 있는 사람만을 그렸다. 그가 그리는 초상화의 모델들은 대다수가 그의 주변인물로, 친구, 가족, 동료 화가들, 애인, 혹은 아이들이었다. 루시안 프로이트는 주로 인물화와 초상화를 그려왔는데, 사실적이면서도 그만의 독특한 강박적인 묘사가 타 사실주의 작품들과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대체로 그의 작품은 고독하고 밝은 색감에 날카로우며 세심한 형태의 표현주의 작품들이 많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는 인물이지만 간간히 나타나는 도시풍경이나 정물 등을 보면 회화 매체에 대한 프로이트의 숙련도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프로이트의 무정하고 비전통적인 누드 작품들은 충격적이어서 전시중에는 미성년자에게 관람이 금지된 작품들도 있다. 인간의 얼굴에 초점을 둔 그의 작품들은 종종 육체적인 추함을 묘사함으로서 그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곤 한다.
" 보통 나는 사람들 얼굴의 감정을 담고자 노력한다. 나는 사람들의 몸을 통해서 내 감정을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오직 얼굴만 그렸었는데 마치 얼굴에 집착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치 내가 그것들의 팔다리가 되고 싶은 것처럼..." -
루시안 프로이트
프로이트는 뛰어난 솜씨로 그러나 어딘가 강박적인 느낌으로 인간의 몸을 묘사하여명성을 얻었는데,특히 신체의 흠을 숨김없이 그렸다.그의 그림속에는 어색하면서도 숨김없는 포즈에서 야기된,가공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이 작품에 들어 야만적인 요소를 첨가하기도 한다.생존한 가장 위대한 사실주의 화가'로 불리우는 리얼리즘 회화의 대가 루시안 프로이트.그의 최근에서는 좀더 여유롭고 표현적인 붓놀림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그의 몰두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작품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그것은 나의 희망과 기억과 감성 그리고 살아온 생애 그 자체이다."
그는 1951년에 그린 <패딩턴 실내(Interior at Paddington)>로 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21세기 사실주의 화가의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예술성과 상품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그의 최근 작품들은 1차 시장 가격이 약 30억~150억 원에 달한고 60~70년대의 작품들은 사적인 거래에서 약 200억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생존 작가로서는 기록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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